진격의 알리와 테무 무서운 중국 이커머스

진격의 알리와 테무를 경험한 것은 사실 꽤 오래된 이야기이다. 지금에 이슈가 되고 있는게 이상할 만큼 사실은 빠르게 한국 소비자 층에 파고 들었다. 그렇다면 올해 와서 더욱 이런 중국 이커머스의 진출이 가파른 이유는 무엇일까? 쇼핑몰은 사실 구매자들의 구매 후기에 상당부분 좌우된다. 그래서 소비자 평이 좋치 않으면 사실 성장이 거의 어렵다.  SSG나 롯데온이 야심차게 이커머스 분야에 투자하고 뛰어 들었지만 그닥 탁월한 실적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도 사실 비슷하다. 알리의 경우 구매하면 평균 15일 정도가 걸리고, 어떤 상품의 경우 배송지연 메세지가 두 번 이상 뜨면서 두 달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꽤 많다. 이런 배송지연 문제는 사실 한국 소비자에게 아주 큰 약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알리와 테무, 쉬미 등은 쿠팡을 넘보고 있다.

진격의 알리와 테무 이유는 가격

무엇보다 이유는 가격이다. 똑같은 상품이 많게는 10배 차이가 나는 제품도 있다. 이유는 이렇다 현재 한국의 오픈 마켓에 진출한 많은 상품은 사실 중국 도매 사이트에서 사입한 국내 소매 업자들의 상품이다 따라서 국내 업자가 중국에서 사입하고 자신의 마진을 붙혀서 팔면 현재 쿠팡의 가격이 나온다. 그런데 지금의 알리와 테무는 자신들의 내부 유통망을 통해서 거의 배송비가 없거나 배송시간을 현저히 줄이면서 거의 중국 도매 시장에서 사는 것 같은 가격을 형성했다. 사실 이런 가격 부분은 충격이다. 따라서 가격을 보면 사지 않을 수가 없다.

알리-테무-중국-이커머스
알리-테무-중국-이커머스

두 번째는 배송시간까지 줄여 낸 알리와 테무

알리와 테무 의 어떤 상품은 5일만에 도착한다. 한국과의 직송이 많아지면서 배송을 시작하면 중국과 한국을 넘는네 3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서 이제는 이우 시장 같은 중국 도매 시장의 가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배송시간이 늘어나거나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환불해 준다. 어떤 경우는 받은 제품을 반송하지 말고 쓰라고 하면서 구매한 제품은 환불해 준다. 한국 마켓과 비교하면 놀라운 CS이다. 사실 반송을 받는 것이 비용이 더 드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워낙 현저하게 싼 제품 단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 많아진다면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세 번째는 품질의 향상이다.

물론 아직도 알리와 테무에서는 섬유 제품들이나 옷 등에서 상당히 많이 판매 불가로 보일 만큼의 제품이 도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자제품 소모품이나, 생활 용품들에서는 그 품질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 이로 인해서 어느 정도 상세 페이지를 보면 구매하는데 전혀 꺼리낌이 없다. 그런데 거기에 가격까지 거의 반 이하의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금 중국 이커머스의 확장을 거의 병자호란 수준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자율 경쟁 시장에서 도전적 다크호스가 있다는 것은 발전의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쿠팡의 말도 안 되는 갑질에 CJ와 결별이후에 다시 만났다지만 많은 사람들이 쿠팡의 갑질 문제와 독점 문제에 대안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CJ 햇반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나라 제품을 중국 이커머스 마켓에서 구매해서 한국 사람과 아시아 사람들이 함께 쓰는 것이다. 또한 불량 제품의 CS 부분에서도 쿠팡은 거의 소비자를 우롱하는 듯한 CS를 할 때가 있다. 더욱이 배송직원이나 오픈마켓 소상공인들에게는 갑질도 그런 갑질이 없다. 사실은 딱 손절해야 할 기업이 아닌가?

그럼에도 끊을 수 없는 쿠팡

그래서 알리와 테무의 도전은 어느 면에서 반갑다. 국내 이커머스가 국내용이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고 더 넓어지기 위해서는 지금에서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와 도전이 필요하다. 사실 쿠팡의 성장이나 스마트 스토어의 성장은 우리나라 수많은 통신판매업자들의 도전으로 시작된 것이다.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개인판매자들의 역할을 고스란이 두 세 업체가 독식하고 영광을 받아 누린 것이다. 따라서 이제야 말로 서로 개선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길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중국 이커머스

힘은 언제나 소비자에게 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자. 좋은 품질이 아닌 물건을 파는 중국 업체에게 따금한 한국 소비자의 똑똑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 조금의 이상이 있으면 알리와 테무는 환불을 해준다. 따라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진을 찍고 두세번의 불편한 과정을 거쳐서 환불을 받자, 중국어를 못한다해도 각종 어플 그리고 네이버 키보드의 도움을 받아서 충분히 채팅이나 고객 지원 게시판을 통해 어필이 가능하다.

또한 알리와 테무의 배송하고 당연히 배송이 늦겠지 생각하고 기다리지 말고 배송시작이 늦어진다면 판매업체에 독촉하는 연락을 하자 더불어 제품에 문제가 있지 않게 해달라고 챗 서비스로 근거를 남겨 놓는다면 나중에 환불을 받을 때 도움이 된다.

이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꺼 만 써야 해 이런 시대가 지났다. 아마존을 통해 미국 제품을 바로 구매하고 아이허브를 통해 미국과 케나다 영양제를 직구한다. 셀러는 그냥 적당이 마진 붙혀서 이문 보던 시대도 끝났다. 서로가 똑똑해야 한다.

이길 수 없을 것 같지만 똑똑한 소비자와 똑똑한 셀러가 만나서 이머커스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KPOP과 같이 빛나게 살아나는 내일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