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첼린지 중국 의상쇼

못난이 첼린지 누가 더 불쌍한가를 다투는 중국 청년들이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새로운 종류의 “Get ready with me” 열풍이 sns를 타고 열풍이다. 중국의 청년들은 털이 많은 신발과 낡은 옷으 입고 자신들의 최악의 상태를 표현한다.

못난이 첼린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나

못난이 첼린지 사상 최악의 경제상황을 보이는 중국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역대 최고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면서 곳곳에서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별히 중국 청년들에게 있는 이 못난이 첼린지는 #uglyclothesshouldbeforwork 로 일컬어지며 자신들의 최악의 근무조건,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대해서 그들만의 반항 운동이 되어가고 있다. 중국 소셜 미디어 플렛폼 웨이보에서만 1억4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토론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함께 타고 틱톡 등에서 상사에게 질책을 받은 자신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입었다는 두꺼운 털옷이 좋아요 75만번을 받고 149만회를 이상 조회된 후에 너도 나도 못난이 첼린지에 참여 하고 있다.

이들은 “못생긴 동료들과 함께 적은 월급을 받는데 옷차림에 뭘 더 기대하지” 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소비주의를 거부하는 탕핑, 납작엎드려 등의 행동으로 회사를 떠나는 자신들의 모습을 첼린지에 올렸고 동시에 “전업자녀” 라며 암울한 전망과 높은 실업률 속에 일상에 환멸을 느낀 자신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중국-청년-실업-어글리-패션첼린지
중국-청년-실업-어글리-패션첼린지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현재 중국은 사상 초유의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KDI보고서에 따르면 사실 중국의 GDP실질성장률은 2023년 3분기 4.9%로 경기 개선국면이다라고 할 수 있다. 실제 2차선업이 5,2%에서 4,^%로 소폭 하향했고, 3차산업도 7.4%에서 5.2%로 낮아졌으나 여러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고 보고서는 말한다. 또한 안정성장을 위한 정책지원등에 힘입어 올해 2024년도 4.4%를 상회하는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말한다. 그런데 중국내부에서는 무슨 일 때문에 이런 청년들의 변화가 있는 것일까.

실제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중국에 사람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이야기 이다. 단연 1위 인구 대국인 중국에 (물론 이것도 인도에 뺐겼지만) 사람이 없다는 건 그들의 번화가 쇼핑가 식당가에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가 없고, 외식도 없다. 빈집이 넘쳐나고 이로 인해서 파생된 건설경기는 최악의 국면이다. 과거 땅을 빌려주고 이로 세금을 걷어서 운영을 충당하던 지방정부도 더불어 최악의 운영난을 겪고 있다. 상당수 지방정부는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 함께 터진 1100만 촐업생이 올해 거의 절반가까이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당국은 청년실업률이 15.3%라고 발표했지만 높아지는 청년실업률을 발표할 수 없어서 중단된 뒤 나온 이 발표를 누구도 믿지 않는 눈치이다.

싸구려 옷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토로한 중국 청년들 sns에서 이들은 더 극단적인 사례를 보여주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중국 정부와 이들의 토로가 너무 상반된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사례가 더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일본의 그것 즉 잃어버린 30년과 너무 비슷하다는 점이다. 극도의 소비부진, 미국과의 마찰, 반도체 불황, 청년실업, 디플레이션 이 모든 것이 중국의 앞날을 어둡게 보이게 한다. 이미 해외 투자자들은 발걸음을 돌렸고, 중국 항셍지수는 최악이다. 더 안타까운것은 이런 상황을 일본은 GDP 3만불 시대에 시작했는데 중국은 이제 GDP 1만불 조금 넘은 상황에 이런 암울함이 왔다. 국가는 거대해지고 개인은 가난해 졌다. 이제 1100만의 실업자 기로에 놓이 2023년 시대의 중국 청년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